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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주방 타일 셀프 페인트 후기 - 펜톤 타일 페인트

by !-눈누난나-!!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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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0년 11월 첫 주 주말에 했었던 타일 페인트 후기를 이제서야 정리해본다. 

 

이전 문 페인트 작업 때와 마찬가지로 펜톤 제품으로 샀다. 이번에는 타일 전용 페인트이다. 사진 속 두 가지 내용을 섞어서 써야 한다. 두 개가 한 세트이고 2만 5천원 정도에 옥션에서 구입했다.

 

오랜만에 옥션에서 주문했는데 2-3시쯤 주문했는데 당일 발송 되어서 다음날 바로 받아봄.

 

 

집주인이 싱크대는 해주어서 새거인데 (오로지 싱크대 몸체만 가장 저렴한 걸로. 그렇게 하면 상판이 스뎅으로 되는게 싫어서 내 가 추가로 돈내고 상판을 변경했다) 벽면 타일은 음... 사실 전체가 저 핑크색으로만 되있더라도 약간 느낌있게 쓸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한데 중간 부분에 공포스러운 옥색 타일이 끼어들어가있는. 얼룩덜룩 지저분하기도 하고 싱크대 색이랑 톤이 안맞긴 했다.

 

마음같아선 밝은 베이지 무광으로 된 모던한 타일로 시공하고싶었지만 쪼들리는 경제상황으로 그건 안되고... 셀프 페인트 칠이라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문이나 몰딩에 비하면 여기는 면적도 좁고 할만할거라는 생각에. 물론 그런 식으로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걸 하면서 깨달았다만. ㅋㅋ 

 

 

페인트 칠 하기 전 모습

 

 

페인트 칠 순서

 

1. 싱크대에 있던 물건들을 다 치우고, 전체적으로 한 번 깨끗하게 닦아준다.

2. 실리콘이 붙어있거나 하면 페인트가 안먹어서 칼로 최대한 깔끔하게 뜯어준다.

3. 커버링 테이프와 마스킹 테이프로 보양작업을 매우 꼼꼼히 해준다.

   타일페인트는 일반 페인트보다 묽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이곳저곳 다 튄다.

 

 

 

1회 칠 모습. 넘 묽어서 바르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다. 색깔이 안나와... 놀라서 인터넷 찾아보니 원래 이런거라고 했다.

한번 발라도 색이 전혀 안먹어서 당황하면서 엄청 덧 발랐다. 

 

오전에 바르고 마를동안 외출 다녀와서 오후에 한 번 더 발랐다.

 

시차를 길게 두고 바를 생각이라면 용액을 한꺼번에 만들면 안된다. 쓸만큼만 만들어 써야 한다. 섞고나면 얼마안가서 딱딱해지기 때문에. 

 

 

 

2회차 모습 

 

저 사진이 두번째 바를 때였나? 이후 한번 더 발랐다. 총 3회 칠했다. 

세번째부터는 핑크색이 거의 사라지고 하얀색으로 변했다.

 

 

2만5천원에 약간 힘든 노동을 더해서 완성한 타일 페인트. 오전 1회 바르고 오후에 2회차, 다음날 아침에 3회차까지 발라서 완료되었다.

 

바르고 나니 아쉬운 점 

- 수전 부분에 타일사이 시멘트 부분을 꼼꼼하게 바르지 못해서 시멘트 색깔이 그대로 남아있다.

페인트 붓으로 억지로 발랐다면 저 검은 부분이 메꿔지긴 했을 듯. 문 페인트칠 하던 페인트가 아직 남아있어서 다음에 보수 작업하게 되면 저부분은 흰색으로 살살 발라 볼까 생각중이다. 그 부분 말고는 만족스럽다. 돈도 얼마 안들었고, 하고나니 힘든거 다 까먹었다. ㅎㅎ 

 

 

살림 살이를 다 들여놓은 다음 다시 찍어본 완성샷 

어정쩡하던 핑크옥색 타일에 비하면 톤이 정돈되어 훨씬 보기 좋다. 다음 집은 이런거 안해도 되는 곳으로 가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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