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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서울시 청년 임차보증금 지원 후기

by !-눈누난나-!!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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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에 한국에 들어와서 한동안 동생집에서 지내다가 슬슬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서울시청년 임차보증금 지원 제도라는게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수입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7천만원까지 저렴한 이자에 대출을 해준다는 걸 보고 무조건 이 제도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찾아보니 이 제도 후기가 되게 많은거 같은데 그 당시에는 후기글이 한 2-3개 밖에 없어가지고 그거 보면서 이게 맞는건지 아닌건지 엄청 혼란스러워 했던 기억이 나네.

 

1. 신청자격 

무주택자, 만 39세 이하에 1년 이상 일한 기록 있으면 된다. 

일한 적 없는 취준생의 경우 부모님 소득이 7천만원 넘지않으면 된다. 

 

: 내 경우 현재 백수였어도 이전에 몇년간 일한 기록이 있어서 그걸 첨부했고 부모님 소득은 따로 넣지 않았음.

 

2. 주택 

주택 혹은 오피스텔로 지정된 건물이어야 한다고. 

 

: 다 사람 사는 집인데 다 같은 주택이 아닌가? 싶은데 보면 '근생시설'인가 뭔가 하는 상가주택들이 있다. 그거는 안된다.

 

3. 주택 가격 

3억/70만원 이하의 집이어야 한다. 2억3천만원이 있다면 그 돈에 최대대출금액인 7천만원 받아서 3억 채우고 월세70까지 내서 아주 좋은집에 살 수 있다. ㅋㅋㅋㅋ 하지만 2억3천만원이 수중에 있는 사람이 이 제도 이용해서 집을 구하려나. 그 돈이면 나머지 대출 받아서 집을 살듯.ㅋㅋㅋ 

 

: 내 경우 대출 7천만원 내가 보탤 수 있는 최대치의 돈은 2천만원. 그러니 9천만 짜리 전세를 구해야 했다.

 

하지만 서울에 9천만원 전세가 어디있겠는가? 있기야 하다. 내가 많은 것을 포기한다면. 가령 기본적인 인간 삶의 요건 같은 것. 햇빛, 위생, 뭐 이런것들을 포기하고. 아니면 동네를 포기한다거나.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다. 서울시에서 추천서를 받고 그거를 가지고 은행에 가서 대출가능여부 및 보증한도를 조회한다.그런데 4번과 5번의 순서가 정말 애매했었다. 계약할 집이 있어야 그 집을 대출해줘도 되는지 알수 있는데, 그럼 4번을 할 단계에 이미 내가 계약할 집이 있어야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집을 보다가 괜찮은 집을 홀드해놓은 채 은행에 대출 되는지 신청 넣어보고 기다려주고 그렇게 안해준다. 집이 마음에 들면 계약하는거고,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거다. 

 

나는 계약된 주택이 없는 상태로 대출가능여부 및 보증한도 조회부터 진행했고 그 시점부터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일 후에 대출이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다. 계속 알아보던 집중에서 이전에 LH에서 전세주택으로 이용되기도 했다는 집(LH의 기준이 더 높아서 여기에 통과된 집이면 은행 전세대출은 쉽게 받을 수 있다고 공인중개사가 말함. 근데 그 기준이 뭔지는 모름)이 있었다. 그 집으로 계약을하고 계약금을 넣었다.

 

그럼 이때 6번으로 정식으로 대출 신청을 하게된다. 신청하고 일주일 후 쯤에 승인을 받은 거 같다. 나는 입주일 사이에 1-2달 정도 텀이 있어서 그때부터는 맘 놓고 있었던거 같다. 그리고 입주 전날 은행에서 문자가 왔고 (돈이 주인한테 입금되었다는) 무사히 대출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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