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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국민취업제도 (구)취업성공패키지 국비지원 후기 (3) 진짜 교육 후기

by !-눈누난나-!!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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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 상태로 말하자면 비전공자(문과, 코딩 전혀 모름, 포토샵 사진크기조절과 명암만 할줄아는)였다. 인원은 총 12명인가 있었고, 그 중에 관련 직종에 종사해본 사람은 거의 없었던거 같다. 의상학과, 디자인 전공은 있었고 그래서 어도비는 되게 잘 다루는 정도?

 

 

수업 전반

20208월부터 20212월 초까지 6개월간의 여정.

8, 10월은 학원에서 들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온라인 강의였다.

 

온라인 강의

전체 강의의 70프로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생각보다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웠다.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그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이고 온라인 강의만이 가진 장점이 너무 커서 이걸 그대로 유지한다한들 문제될 게 없는 듯. 재택 근무도 마찬가지 맥락인가? 

 

 

- 8월 : 첫째달에 포토샵과 일러스트

- 9월부터 11월 : HTMLCSS, JS로 웹페이지 만들기 반복 실습

- 12월 : 앞서 배운 것들을 총 망라해서 VUE.js 프레임 워크로 기능이 작동하는(로그인, DB) 어플리케이션 웹페이지 만들기

- 1-종강 : 개인 포트폴리오 작업

 

 

 

항목별 기량 변화 

포토샵

포토샵에 대한 공포가 없어졌다는 정도. 혼자서 집에서 막 이것저것 해보는 것보다 확실히 학원에서 포토샵을 배우니 더 쑥쑥 는다는 느낌은 받았다. 왜냐면 애초에 모르는 프로그램을 다루게 되면 메뉴창 하나만 꺼져도 이걸 어떻게 복구 시키는 지 몰라서 멘붕이 오는데.. 그런 사소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실습을 바로바로 따라하기도 쉽다. 나중에 디자인 관련해서 수업을 받는다면 오프라인에서 꼭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HTML, CSS

이건 그냥 재밌는 부분인거같다. 어찌보면 포토샵보다 이게 더 재밌다. 내가 재밌다는 말은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것도 완벽히 숙달한 단계에 가려면 한참 멀었지만 적어도 내가 재밌게 할 수 있는 영역이었고 그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여서…. 이걸 할 줄아는 건 아무 경쟁력이 되지 않는다.

 

다만 수업을 듣고나니 html은 익숙해져서 티스토리 블로그 같은거 볼때도 쉽게 수정을 할 수 있었다.

내가 가진 이 기술을 잘 응용하려면 워드프레스 블로그쯤은 하나 만들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다. 올해안에 좀 더 갖춰진 미디어 형태의 개인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다. 일단 벤치마킹할만한 사이트가 있어야 할듯. 좋아하는 사이트 위주로 해놓고 너무 기준 높게 잡아놓지말고 일단 하자.

 

JS

자바스크립트는모르겠다. 너무 어렵다. 수강 막바지에 이거 공부해보겠다고 난리 부렸는데 사실 0.1도 이해한 느낌이 안난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취업 의지도 사라지고 약간 슬럼프 기간이라 이 어려운 건 들여다보기도 싫은 그런 상태다. 하지만 이걸 하느냐 마냐가 내 앞길을 결정하는 거 아닌가 사실?

 

Vue.js

이거랑 또 하나 많이 쓰는게 리액트라고 한다. 보면 리액트 개발자 뽑는다고 많이들 올라온다. 내가 과연 그 경지에 이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부정적인 말도 내뱉지 말고 일단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공부 해야하는데.

 

개발자. 참 때깔 좋아보이는 직업이다. 뭔가 신비롭고 스마트하고 좋은건 다 있는거 같음. 

 

결론 웹 퍼블리셔로 신입으로는 지금 시기에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다. 어찌됐든 여기서 스킬을 높여서 프론트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독학, 아카데미 등록 둘 중에 하나다. 그럼 당연히 학원이지. 돈안들이고 할 수 있는 부트캠프들이 있으니(후불.... 계산해보면 개비쌈) 거기로 등록을 할지 말지 고민중인 상태다. 하지만 내가 더 잘할 수 있고 재밌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이따위 진로 고민을 35살까지 하고 있을줄은 몰랐네)

 

아무런 베이스없이 바로 부트캠프를 했다면 더 멘붕이 왔을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부트캠프의 존재를 몰라서 막연히 국비지원을 받은거긴 한데, 그걸 알았더라도 바로 했더라면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을까? 지금은 이 공부가 얼마나 힘든지 조금은 안다. 인터넷 광고에서 '몇달만에 개발자 만들어 드립니다' 이런게 진짜..ㅋㅋㅋ 국비지원보다는 체계적이고 새로운 지식으로 수강생들 머리에 때려박아 주기는 하겠지. 근데 그걸 소화하는 건 결국 내몫이다. 결국 전부 나한테 달려있따. 보기에는 그냥 개 멋져 보이고 나도 광고볼때마다 혹하면서도 사기치는거 같은 느낌도 동시에 받음. ㅎㅎ js 잠깐 배우는거만으로도 멘탈 다 털렸던 나는... 진지하게 이걸 계속할건지 고민하고 있다. 

 

그냥 도전해보라는 마음과, 이것보다 더 좋아하는 일(컨텐츠 만들기)에 에너지를 쏟으라는 또다른 마음이 충돌한다. 둘다 하고싶어. ㅋㅋㅋㅋ 둘다 할 수 있으려나? 왜케 욕심을 부리니? 아 머리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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