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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템페, 템페란?, 템페 레시피

by !-눈누난나-!!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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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를 처음 접했던 순간

지금은 없어진 채식 식당 <카페 수카라>에서 델리를 운영했는데, 거기서 템페를 처음 접했다. 고기대체 식품으로 만들어진 탕수육이었다. 고기 부분을 먹자마자 신기한 식감에 레시피와도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놀랐었다.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그 고기부분이 알고보니 템페라고 했다.

 

꼭 고기를 먹어야 할까?

템페 탕수육를 먹고서 이런 식감에 이런 맛이라면 고기를 충분히 대체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왜 계속 고기를 대체할 식품을 찾는걸까?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더 게임 체인저스> 다큐멘터리 등에서도 소개된 바 있지만,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즐겨 먹는 붉은 색 고기들은 2군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또한 단백질 섭취는 육류만이 해 줄 수 있다는 신화에 가까운 믿음과는 별개로 실제로 식물성단백질이 동물성단백질보다 유익할 수 있다는 관점도 있다.

 

육류소비는 현재 급박하게 일어나는 기후변화의 큰 원인 중 하나로도 꼽힌다. 내 건강을 위해서도, 지구의 건강을 위해서도 육류소비를 줄이고 그 자리를 대신할 식품들이 필요한 요즘이다.

 

대체식품이 아니라 그 자체로 맛있는 템페

템페는 인도네시아 전통 발표식품 청국장, 낫토와 함께 세계 3대 콩발효식품으로 꼽힌다. 콩이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데 보통 200g40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고 한다. 콩을 발효한 식품으로 흑태와 백태콩을 사용하고 효모균만을 사용해서 만든다. 영양가가 매우 높고 친환경적이다. 완전 비건 식품이기도 하다.

 

먹어본 느낌으로는 두부 같으면서 치즈같기도 하고 버섯같기도 하고 전에 경험한 적 없는 아주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두부처럼 양념이 속에 잘 베여서 양념요리와 잘 어울린다.

 

템페 활용 요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끓여 먹고, 볶아 먹어도 맛있다. 물론 튀겨 먹어도 맛있다. 구워서 샌드위치 속으로 넣기도 하고 샐러드 위에 올려서 먹어도 된다. 고기가 들어갔던 자리에 다 템페를 넣어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한 삶은 탬페를 으깨서 요거트나 드레싱에 뿌려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템페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채식 문화가 인기를 얻고 나 역시 수카라에서 템페를 처음 접했고, 이후 다른 채식 식당 이태원 플랜트에서도 템페를 곁들인 샐러드를 먹었다. 검색 엔진에 템페를 치면 한국에서도 전문적으로 템페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를 여럿 찾아볼 수 있다. 영양가가 높고 다양한 요리에 레시피 활용성도 높은 템페, 앞으로 더더욱 인기를 얻게 될 식재료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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