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튜버의 브이로그에서 빈벽에 설치된 레일과 거기에 나란히 걸려있는 후라이팬과 라탄 바구니를 보고 나도 꼭 그렇게 레일을 설치하고 후라이팬을 걸어놔야겠다고 ㅎㅎ 생각했다.
아래는 이케아 인테리어 이미지다. 여기에서도 싱크대나 여분 공간의 벽에 레일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싱크대의 레일에는 각종 조리도구가 걸려있고, 측면 벽의 레일과 후크에는 장바구니, 앞치마 등이 걸려있다.
자취하면서 벽을 뚫어본적도 거의 없고... 저렇게 레일을 설치해 뭔가를 걸어본 적이 없어서 잘 활용할 지 궁금했다. 선반에다 수납하는 건 익숙해도 왠지 벽에 저렇게 거는 건 친숙하지 않은 방법이었어서 ㅎㅎ
레일을 사려고 이케아 매장 방문. 여러가지 종류의 레일이 있었고 그 중에서 이 두가지로 후보는 좁혀졌다.
가격은 핀토르프 FINTORP 가 쿵스포르스 KUNGSFORS에 비해서 3배 비쌌다. 마감도 더 견고했지만 사실 스테인레스는 어떤 것이든 튼튼할테고 나는 쿵스포르스의 밋밋한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다. 광이 돌지 않은 스텐재질이라 너무 좋다.
쿵스포르스 레일은 40cm, 56cm 이렇게 두가지 사이즈가 있다. 그리고 어느 사이즈이든 두개이상 연결해서 사용도 가능하다. 나는 56cm짜리 하나와 S자고리 5개짜리를 샀다.
레일은 5천원, S자고리는 5개들이 2천원이다.
부엌에서 베란다로 가는 코너 벽에 설치한 모습.
싱크대가 좁아서 냄비나 후라이팬을 수납하기가 곤란했는데 저기에 걸어두고 필요할 때 빼서 쓰는게 익숙해졌다. 저렇게 걸어두는 게 이쁘기도하고, 평소에 냄비뿐만 아니라 네트망에 양파, 감자등을 넣어두기도 하고, 행주를 걸어두기도 한다.
벽레일 수납이 생각보다 훨씬 더 유용하게 쓰이고 보기에도 이뻐서 200%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다만 문제라면 콘크리트 벽을 뚫을 드릴이 필요하다는 점. 동사무소에서 드릴을 빌려와서 이래저래 사이즈에 맞는 못과 고무바킹 같은 것을 사고 동생 남편에게 부탁해서 뚫었다. (벽에 못하나 뚫기도 쉽지 않아^^) 그런데 한번 해봐서 다음엔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쿵스포르스 레일 후기 : 콘크리트 벽에 못뚫는 것이 조금 번거로웠지만 한 번 설치하고 나니 실용성, 심미성 모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다른 벽에도 레일을 더 설치해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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